화재 등 재난사고 없는 안전한 겨울나기 / 최근하

2021년 11월 29일(월) 19:19

최근하 담양소방서 현장지휘팀장

최근 3년간 전남도 내 겨울철 기간 중 발생한 화재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천704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평균 901건에 해당되는 수치로 27명이 사망, 8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일 기간 담양군 내 겨울철 기간 발생한 화재현황을 살펴보면 연평균 6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사망자 1명, 부상자 5명이 발생하는 등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화재예방이 절실한 실정이다.

담양소방서는 11월 한 달 동안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겨울철 화재 예방과 관련된 대대적인 캠페인 등 홍보를 실시,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겨울철 주택화재의 주요 원인인 3대 겨울용품(전기히터·전기장판·전기열선)은 열을 발생하는 전열기구 사용 시 항상 화재를 주의해야 한다. 안전인증마크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산림·농어촌 지역은 땔감을 구하기 쉬워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기구가 많다.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해야 하고 과도한 연료 투입은 금지해야 한다.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긴급 차량의 출동 골든타임을 위해 길 터주기에 동참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집집마다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설치해 화재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나씩 실천하는 작은 관심이 모여 안전한 가정, 안전한 마을, 안전한 지역을 조성하고, 나아가 화재 걱정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