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전수조사 총 5천236점 대상 소재 유무 및 작품 상태 등 점검 최명진 기자

2021년 12월 05일(일) 19:06

광주시립미술관은 개관 30주년을 앞두고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소장작품 5천여 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1992년 개관 당시 광주시립미술관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기증 작품 196점을 시작으로 현재는 5천236점을 소장하고 있다.

전수조사는 소장품의 소재 유무 및 소장 위치를 확인·정리하고 현재의 작품 상태를 조사해 향후 보존처리 대상·비대상을 구분, 소장품 관리를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각 작품별로 앞면과 뒷면을 촬영하고, 전수조사 작품 목록에 소장여부의 유무·소장위치·작품크기를 일일이 다시 확인해 기록했으며 작품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했다.

작품상태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손상정도에 따라 보존처리가 시급한 작품 ▲당장 급하지는 않지만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보존처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작품 등 등급을 구분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내년부터 시급한 등급의 작품을 중심으로 보존 처리를 해 향후 손상될 여지를 해소하거나 보존수복으로 작품 수명을 연장하고 본래 모습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후속조치를 해나갈 계획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