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사대부중 이정수, 첫 출전 국제대회 ‘금빛 낭보’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단식 ‘銅’·지상훈과 팀이뤄 ‘金’ 배드민턴 입문 2년 만에 ‘쾌거’ 장애인국가대표 선발전 도전 박희중 기자

2021년 12월 07일(화) 19:22

지난 6일 열린 ‘2021 바레인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배드민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정수(왼쪽에서 4번째)가 시상식후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전대사대부중 이정수(만15세)가 첫 출전한 국제대회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지난 2-6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2021 바레인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는 30개국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9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쳤다.

한국은 대한장애인체육회 기초종목 육성사업에 선발된 78명의 선수가 8개 종목에 출전했다.

이정수는 지난 5일 배드민턴 단식(스포츠 등급 SU5)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6일 지상훈(충북)과 조를 이뤄 출전한 복식 결승에서 인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0(21-19, 25-23)으로 승리하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정수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수영으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활약한 재목이다.

중학교 1학년 때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광주장애인 공공스포츠클럽에서 배드민턴을 시작해 그 해 대한장애인체육회 신인선수로 발탁될 만큼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6월에는 ‘제4회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성인선수들과 겨뤄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정수는 현재 광주장애인공공스포츠클럽, 동구스포츠클럽, 전대사대부중에서 엘리트 훈련을 병행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정수는 오는 22-23일 중학생 간판을 달고 2022년 장애인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전한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