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적자원개발위, 인력양성 거버넌스 자리매김

인력·훈련 수급실태 조사분석…고용 활성화 앞장
일자리 불균형 해소·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 성과

목포=정해선 기자
2021년 12월 20일(월) 19:41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올해 총 2천500여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역공동훈련센터 4곳을 통해 80개의 교육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2022년 전남지역 공동훈련센터 및 훈련과정 선정 심사 모습.<전남인적자원위원회 제공>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전남인자위)가 지역기업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상생의 가교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일자리와 인력양성의 허브기관으로 일자리 불균형 해소와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인자위는 운영기관인 목포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전남도, 고용노동부 목포고용노동지청,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서부지사,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한국노총 전남지역본부, 전남경영자총협회 등 지역 내 노사민정으로 구성된 기관이다.
위원회는 지역 인력 및 훈련수요조사·분석과 지역 내 훈련공급 기획 및 인력양성사업 연계·조정,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 사업 발굴·관리 등 지역의 대표적인 ‘고용 및 인력양성 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소기업 일자리 불균형 해소 앞장

전남인자위는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에 양질의 인력을 공급하는 것이 주 업무다.

일자리 불균형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일자리 정책 수립의 컨트롤 타워를 맡는 것도 주요 역할이다.

본위원회의 산하에 인력양성협의회 및 분과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인력양성협의회는 전남지역 교육 및 훈련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전남도 내 인력양성 수급 조정 논의기구이다. 분과위원회는 산업별 분과위원회로 구분해 운영된다. 전남 지역의 산업별(조선, 에너지, 석유화학, 철강산업) 주요 현안사항 및 특화산업을 대표하는 업종의 고용동향 파악, 특정분야의 인력양성과 관련된 제반 정보를 공유하고 인력수급조절에 대한 이슈들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남인자위는 협의체를 통해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공동수요 조사-공동 훈련-공동 채용지원’하는 혁신형 인력양성 체계다. 지역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협력해 지역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 수요처에 적절히 공급해줌으로써 인력난 해소와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최근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원활한 노동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직업능력개발 훈련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찾아가는 직업훈련’, ‘K-Digital training’ 등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향후 전남인자위는 지역·산업 수요에 기반한 우수 직업훈련 모델 개발·공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고용 위기 해소 등을 위한 직업훈련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규제 중심 훈련 심사 체계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전남인자위는 훈련과정 개설을 주도해 훈련수요자가 고용유지 및 이·전직 등에 실질적으로 필요하다고 희망하는 훈련을 적시 공급할 수 있도록 훈련 공급 체계를 지역 주도형으로 개편하는 찾아가는 직업훈련 사업을 본격 시행했다.

또한 지역 단위에서 각종 일자리사업과 인력양성사업을 연계·조정할 수 있는 혁신형 지역 고용 거버넌스로의 기능·역할이 더욱 강화됐다. 전남인자위 일자리창출팀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대규모 일자리사업인 지역혁신프로젝트 발굴·운영과 체계적 지역고용정책 추진을 위한 장·단기 발전계획 수립 등을 수행한다. 고용 여건 분석, 정책 방향 설정 등 전남도의 일자리 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역 고용 전문관 채용·배치,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운영·관리,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기획·컨설팅, 유관기관 간 연계·협력 등도 함께 추진한다.


◇양성인력 취업률 80% 달성 기대

전남인자위는 올해 지역공동훈련센터 4곳을 통해 80개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해 총 2천500여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인자위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 취업자 현황을 감안하면 취업률 80%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맞춤형 인력양성으로 전남도 내 중소기업에 양질의 인력을 공급한다. 전남인자위는 기업과 구직자간 일자리 엇박자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일자리 정책 수립 컨트롤 타워가 주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지역주력 산업에 대한 이·전직 및 고용유지 프로그램 발굴, 에너지 관련 인력양성 프로그램 발굴 지원도 동시에 진행된다.


◇지역 중기 인력 변동·훈련 수요 파악

전남인자위는 2022년 훈련과정 개설을 위해 전남지역 내 중소기업 800여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1 전남지역 인력 및 훈련 정기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10월에 전남지역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 결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를 통해 지역 내 인력양성 유관기관과 조사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인력양성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데 활용토록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급변하는 지역 내 고용·산업 환경 변화로 정기수요조사에 반영되지 않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수시수요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수시수요조사로는 ‘전남지역 위기업종 수시훈련 수요조사’, ‘전남지역 관광·레저산업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전남인자위는 찾아가는 직업훈련 관련 위기업종 근로자 350명을 대상으로 인력 및 훈련 수시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산업별 분과위원회 활용을 통해 조선, 에너지, 석유화학, 철강산업 등 지역 위기 산업을 발굴, 훈련기관을 선정·운영해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전남도 내 관광 및 레저산업 관련 사업체 181개사를 대상으로 인력 및 훈련 수시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광·레저산업의 인력양성 및 훈련과정 개발 논의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전남도 관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실제로 관광·레저산업 수요조사 후 고용 및 훈련·유관기관 등 다양한 기관에 활용되는 성과를 냈다.

이와 같은 수시수요조사 결과는 정부·지자체, 교육·훈련기관, 산업계, 연구기관 등 각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도 주요 산업 및 고용 현안에 맞춰 지속적으로 조선, 에너지, 석유화학, 철강, 스마트팩토리 산업 분야와 관련된 기업의 인력 및 교육훈련 수요를 중점 파악하고 인력양성 및 일자리불균형 해소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인력양성 모색

전남인자위는 ‘조선해양산업인자위-전남인자위 협력 회의’와 ‘전남지역 조선산업 기능인력 매칭데이 수요파악 및 기업발굴 회의’, ‘전남인자위 및 서남권 허브사업단 간담회’, ‘전남도-대전지역인자위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 다양한 인력양성 활성화 방안에 대한 활동도 전개했다.

앞서 지난 10월 조선산업 관계기관과 여성인력양성 및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도 유관기관 간 업무협력을 통해 전남지역 조선산업 분야 여성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의 실질적 협력 성과를 마련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전남인자위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조선해양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목포산단취업희망센터와 공동으로 ‘전남지역 조선분야 사내협력사 기능인력 매칭데이’를 2회 개최했다. 조선업종 인식개선 및 취업연계를 통한 인력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 집중했다.

이달 17일에는 ‘2021 전남 인적자원개발 포럼’을 성료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급변하는 에너지산업 및 일자리 변화에 대응해 전남 에너지산업의 일자리를 전망하고 인적자원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포스트 팬데믹과 전남 에너지산업 현황 및 전략방향 등 에너지산업 부문의 인력수요를 뒷받침하는 인력양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 등이 이뤄져 호평을 얻었다.

전남인자위 관계자는 “전남의 인력양성 기능을 총괄해 종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및 고용혁신 체계 구축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주요 사업들을 현장에 적용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이한철 전남인자위 공동위원장(목포상의 회장) “지역·산업 맞춤형 직업훈련 모델 개발 힘쓰겠다”
-인력양성·고용혁신 체계 구축 컨트롤 타워 역할 충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및 고용혁신 체계 구축을 위한 컨트롤 타워’인 전남인적자원위원회(이하 전남인자위)가 출범 8년차에 전남도 내 중소기업들에게 우수 인력을 공급하는 등 일자리 불균형 해소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한철 전남인자위 공동위원장으로부터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본다.

▲전남인자위의 역할과 기능은 무엇인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및 고용혁신 체계 구축을 위한 컨트롤 타워다.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력·훈련 수요와 함께 교육훈련 공급 상황을 파악해 수요와 공급을 조절한다. 특히 ‘일자리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도내 중소기업의 인력수급에 매진하는 것이 핵심 기조다. 수요조사를 통해 각 산업계에 필요한 인력 규모·역량 등을 파악하고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교육·훈련을 진행해 취업으로 연결한다. 전남도 내 맞춤형 인력양성 및 고용혁신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2년 전남지역 공동훈련센터 선정기관은?

-공동훈련센터 공모절차는 공동훈련센터 선정계획 수립, 공동훈련센터 모집 공고, 설명회 개최, 훈련계획서 접수, 심사, 지역위원회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된다. 목포대학교, 한국폴리텍V대학 전남캠퍼스, 한국폴리텍V대학 순천캠퍼스,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4개 기관이 지역심사와 공단본부 심사 및 심의를 거쳐 전남지역의 공동훈련센터로 지정돼 내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력양성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과 내년 사업계획을 소개해달라.

-일자리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산업계가 어떤 인력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인력·훈련 수요조사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해 중앙·지방정부 인력양성 정책의 적시성을 제고하고 지역 심층조사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역인자위의 핵심 과업인 수요조사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역 내 다양한 수요자 요구에 부합하는 자료 제공 등 HRD 개선 및 현안 도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지역 현안을 반영한 조사와 산업계 고용전략 네트워크 등 협업 과정을 거쳐 2022년 채용 예정자 및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훈련과정 개발과 일자리사업 발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수요조사 분석 관련 4차 산업혁명 기반 신기술·신산업 등 기술 변화에 따른 직업군 변화는 물론, 지역 인구·고용·산업·복지 등 관련 정책자료 분석을 병행해 조사 분석 결과가 다양한 정책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중·장기 지역 훈련공급 인프라 구축방안 마련과 더불어 지역의 고용혁신프로젝트 발굴 및 프로젝트 수행관리 체계 구축 등 고용창출 관련 사업 기획·관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원활한 노동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직업능력개발 훈련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정책방향과 지역현안에 잘 대처해야 한다. 중앙정부가 아닌 지역이 주도적으로 일자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 특색에 맞는 훈련과정을 기획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훈련 분야·기관·과정 설계 및 운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기업훈련지원’, ‘찾아가는 직업훈련’, ‘K-Digital Training(지역 산업 주도형)’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향후 지역·산업 수요에 기반한 우수한 직업훈련 모델 개발 및 공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에 부응해 전남지역 대표 고용 거버넌스로서 역할을 다하는데 노력하겠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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