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신호 대기 우회전 방법 변경 사항 없다” 임채만 기자

2022년 01월 05일(수) 20:08

광주경찰청은 5일 “최근 일부 언론과 SNS를 통해 2022년 1월부터 우회전 ‘일단 멈춤’이 새롭게 시행된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다”며 “현행 도로교통법 중 우회전 방법에 대해 변경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신호 교차로 우회전 방법이 바뀌었다’는 내용이 확산하자 광주경찰이 이를 바로잡고 위함이다.

광주경찰청은 ”신호 대기 우회전과 관련, 최근 관련 법률인 도로교통법 개정 사실이 없다”며 “기존 도로교통법에도 차량이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경우 보행자가 통행 중일 때 일단 멈추는 규정이 있다. 보행자가 없는 경우에 느린 속도(30㎞)로 인도 옆 차선을 통해 우회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모든 차량은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는 경우에 정지해야 한다”며 “갑자기 나타날 수 있는 보행자가 있을 수 있으니 운전자들은 반드시 우측 가장자리에서 느린 속도로 운행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회전 전용 신호등 도입을 위한 도로교통법 시행 규칙 개정안이 현재 법제처 심사 중에 있다”며 “우회전 사고가 빈번한 구간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부터 설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