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치 또 경신…광주·전남 코로나 주말 분수령

12일 324명 확진 이어 13일에도 넘어설 듯
목포시민 전수검사 오늘 완료…대확산 기로

김재정·이종행 기자
2022년 01월 13일(목) 20:24
이미지출처=아이클릭아트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또 다시 최다치를 경신하며 폭증세를 이어갔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전방위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목포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수가 14일 마무리되는 만큼 이번 주말·휴일이 대확산 여부를 가늠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3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188명, 전남 136명 등 총 32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일 322명을 넘어선 사상 최다치다.

13일에도 확진자는 줄지 않아 오후 6시 기준 광주 196명, 전남 96명 등 총 292명을 기록하고 있다. 자정까지 확진자 집계가 이뤄지면 광주는 사상 첫 200명대를 돌파하는 등 광주·전남 확진자 최다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광주는 올 들어 9일 133명을 기록한 이후 10일 176명, 11일 158명, 12일 188명 등 연일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이달 들어 현재까지 광주에선 1천3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2020년 2월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한 이후 월간 최다인 지난해 12월 1천804명의 75.3%에 달하는 수치다.

올 들어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병상 상황도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이날 현재 광주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2.6.%(총 가용 병상 수 638실·잔여 병상 240실)로 치솟았다.

현재 병상 가동률이 60% 이상이면 경보, 75%가 넘어가면 비상 상태다.

전남은 목포와 나주를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이어지며 이날 오후 6시 현재 96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역별로 목포 36명, 나주 24명, 여수·무안 6명, 함평 5명, 순천 4명, 고흥·보성 각 3명, 구례·화순·장흥 각 2명, 광양·담양·영광 각 1명 등이다.

전남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된 사례는 183명이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인을 지표 환자와 집단감염, 해외입국자에 한정해 실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오미크론 감염은 훨씬 많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지역별로는 최근 감염자가 폭증한 목포와 나주가 각각 38명으로 가장 많고, 함평 26명, 신안 17명, 무안 15명, 순천 10명 등이다. 22개 시·군 중 20개 시·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상태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 상당수가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이날 시작된 전 목포시민(21만여명) 대상 전수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목포시민 전수검사는 1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폭발적인 전파력을 갖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의 경우 무증상이 많은 만큼 목포시민 전수검사 결과, 확인되지 않던 확진자가 쏟아질 수도 있다. 결국 이번 주말이 전남지역 코로나19 대확산의 기로가 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김재정·이종행 기자
김재정·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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