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공천심사에 대선 기여도 평가 반영 검토 민주당 전남선대위, 입후보자 투표소 책임제 도입 추진 김재정 기자

2022년 01월 17일(월) 20:30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전남도당선대위(이하 전남도당선대위)가 대선 승리를 위해 지방선거 입후보자의 대선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투표소 책임제 도입을 추진한다.

전남도당선대위는 17일 오후 무안 남악 도당 대회의실에서 공동선대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다양한 선거운동 전략을 논의하고 대선 승리를 결의했다.

회의에는 김승남 상임선대위원장과 정가인 초당대 총학생회장, 임건우 순천대 총학생회장, 정영호 전 무안농민회 사무국장, 이영윤 전남의정회 사무총장,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 공동선대위원장단과 김한종 도의회 의장, 이상훈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등 총괄선대본부장, 김갑봉·류택열·송형곤 종합상황실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방선거 입후보자들의 투표소 책임제 실시 ▲지지율 높이기 캠페인·2030 정책발표회 개최 ▲생활 밀착형 맞춤형 공약 발표 ▲90-90 플랜 가동(90% 투표율, 90% 득표율) ▲소그룹별 릴레이 지지 선언 ▲전남지역 대선 공약 발표회 별도 실시 등이 제시됐다.

투표소 책임제의 경우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대선 기여도를 평가해 공천 심사 때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적용 과정에서 객관성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남 상임선대위원장은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전남의 이재명 후보 지지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제안을 해줘 감사드린다”며 “오늘 취합된 제안들을 실천해 4기 민주정부를 수립할 수 있도록 전남이 앞장서자”고 강조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