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금값 0.6%↑…이번주 금시세 전망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02월 01일(화) 0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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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지난 9월 이후 최악의 월간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금시세는 월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현물 금은 14:01 EST(1901 GMT)까지 온스당 $1,797.79로 0.4% 상승했고, 미국 금 선물은 0.6% 상승한 $1,796.40에 거래됐다.
밥 하버코른 RJO 퓨처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연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로 달러가 다른 통화에 비해 상승했고 다른 중앙은행들은 아직 움직이기 시작하지 않아 금에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연준은 경제가 오미크론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3월에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금가격을 압박했던 미국채 수익률도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미국채 10년물은 전날 종가보다 0.5bp 오른 1.776%에 호가됐다.
금값은 지난주 5개월 만에 최대 주간 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연준의 여러 차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9월 이후 최악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소식은 달러를 끌어올리고 금값은 1월 초 1,850달러 이상을 정점으로 지난 금요일 온스당 1,782달러까지 떨어트렸다.
Commerzbank의 다니엘 브리즈만(Daniel Briesemann) 애널리스트는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연준은 올해 네 차례 25bp의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의 노동시장 자료 공개가 다가오고, 예상보다 높은 유로존 인플레이션과 다가오는 ECB 회의 등 유익한 경기 요인이 확대된 가운데 금에 대한 관심이 이번 주 반등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달러가 평가절하되고 투자자로부터 금에 대한 관심이 부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Kinesis Money의 시장 분석가인 Rupert Rowling은 금 가격이 두 가지 경쟁 요인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의 두 가지 주요 요인이 임박한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이며, 이는 금에 상반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투자자들이 안전을 위해 피난처 자산을 찾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더 고조될 조짐이 보이면 금값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반면 영국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은 글로벌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추가로 확인시켜 금의 비수익 자산은 덜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기 때문에 금에 해로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