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전국 최초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농림부 공모 선정 해남=박필용 기자

2022년 02월 03일(목) 20:13

해남군이 농촌 인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상시 거주할 수 있는 농촌 외국인 기숙사 건립 대상지로 확정됐다.

농촌 외국인 기숙사 건립은 농림축산식품부 시범 공모사업으로 해남군과 경북 영양군 등 전국에서 2개소가 선정됐다. 외국인 기숙사 건립은 전국 최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은 해남군이 전남도와 중앙부처에 선제 건의해 추진을 이끌어낸 사업으로 상향식 공모 추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명현관 군수 등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열악한 시설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건립해 체류 기간을 늘리고 합법화된 시설을 통한 인권 보호를 위해 기숙사 건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국비 12억원을 포함 총 24억원이 투입되는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는 2023년까지 황산 옥동초등학교 폐교 부지인 군유지 3천㎡에 지상 2층, 총면적 964㎡ 규모로 건립된다./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