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숙 시인, 제2시집 ‘수선되어 가는 삶’ 출간 계절의 변화, 소소한 일상 속 아름다움을 발견하다 최명진 기자

2022년 02월 13일(일) 18:46

각박하고 메마른 현대인들의 정서를 어루만지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집이 발간됐다.

문정숙(사진) 시인은 제2시집 ‘수선되어 가는 삶’을 통해 다양한 시적 체험과 생각, 마음 속에 떠오르는 사유를 담아냈다.

시집은 크게 5부로 구성돼 총 91편의 시를 담고 있다.

1부 ‘쏟아지는 별빛’에서는 자연에 대한 깊은 사랑과 계절의 서정에서 느끼는 시인 특유의 개성적인 관점을 엿볼 수 있다.

2부 ‘멈춘 생각 하나가’에서는 꽃이나 비와 같은 자연물, 어린 시절의 추억과 그리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3부 ‘그리움에 젖어’에서는 유년기의 아련한 향수를 노래하며 서정적인 깊은 감성을 드러낸다.

이러한 경향은 4부 ‘발자국 남기며’와 5부 ‘까만 눈 크게’에도 나타나있다.

우종상 시인은 이번 시집 평설을 통해 “그의 시는 고향의 소소한 일부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계절의 변화에서 느낄 수 있는 감회 등 다양하고 다각적인 시상들을 담고있다”며 “난해한 시어를 사용하지 않고 단단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문장들로 전반적인 시의 구조를 생기 있게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저자는 “시집 제목에도 드러나 있듯이 평범하기만 했던 삶이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며 “글로써 주위 사람들에 대한 감사와 일상의 소중함, 세상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이를 표현하는 문학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작가 문정숙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조선대 국어국문학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월간 ‘문학세계’로 등단했으며 제16회 세계문학상 시 부문 본상, (사)대한방송언론기자협회 세계참좋은인재 대상,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대한민국 경제문화공헌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문학세계문인회, 광주문인협회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펴낸 저서로는 제1시집 ‘여명의 빛 하늘에’ 등이 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