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시민권익위 권고 사항 이행하라” 시민모임, 공영형 유치원 지원 중단·병설유치원 통폐합 철회 촉구 안재영 기자

2022년 03월 07일(월) 21:20

광주 한 시민단체가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의 ‘공영형 유치원 지원 중단 철회’ 제안과 관련, 광주시교육청에 현장의 목소리에 맞는 유아교육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7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는 제31차 전체회의서 ‘공영형 유치원 시범 운영’에 대한 평가와 이후 광주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방안 마련, 확대 시행 검토 등을 광주시교육청에 권고했다.

또 시민권익위원회는 ‘광주지역 병설유치원 통폐합 중단’ 제안에 대해 “공립병설유치원 재구조화 정책 수립 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TF와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학부모와 교육관련 단체 등을 포함해 확대 논의할 것”을 권유했다.

앞서 해당 권고사항들이 마련되기 전인 지난해 10월과 11월 ‘바로소통광주’에는 관련 안건들이 등록됐고 각각 100여명의 시민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권익위원회는 복지교육환경 분과 위원회를 통해 시민단체와 학부모, 교육청의 의견을 청취하며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위의 권고사항을 마련했다.

시민모임은 “현장의 목소리에 발 딛고 유아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야한다”며 “시민권익위원회 권고 이행을 조속시 실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