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어린이보호구역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삼향초 도로변 수목 식재…보도·차도 분리 무안=김상호 기자

2022년 03월 13일(일) 18:50

무안군은 13일 “삼향초등학교 등하굣길 도로변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보도와 차도 사이 공간에 수목을 식재하고 띠녹지 형태의 숲을 만드는 사업이다.

보도와 차도를 분리해 등하굣길 어린이 통행 안전을 확보하고 미세먼지와 배기가스를 차단하는 한편, 경관 향상도 도모한다.

삼향초등학교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 300m 구간에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꽃나무와 색채감 있는 관목류를 식재해 도로를 밝고 화사한 통학로로 탈바꿈시킬 계획으로 공사는 4월 중 착공해 6월 준공 예정이다.

산림청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사고 문제와 미세먼지 발생, 열섬현상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녀안심 그린숲 사업을 지난해부터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무안군은 2021년 남악초등학교 도로변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했고 인근 주민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강성우 산림공원과장은 “지난해 남악초등학교 주변 숲 조성 사업 완료 후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만큼 삼향초등학교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무안=김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