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03월 16일(수) 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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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미국 현지시간) 금리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준 회의를 앞두고 금값이 3일 연속 하락했다.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31.10달러(1.6%) 하락한 온스당 1,92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는 지난 2일 이후 약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투자자들이 수요일 연준 회의결과에 초점을 옮기면서 금 가격은 하방압력을 받았다.
또, 국제유가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 기대 등으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물가 상승의 헷지 수단인 금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익일 결과가 발표되는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기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이 현재 0∼0.2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25bp)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2018년 12월이 마지막이었다.
통상 긴축 우려는 금값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Swissquote Bank의 수석 분석가인 Ipek Ozkardeskaya는 "연준의 금리 인상은 국채 매도를 촉발해 채권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며 "이는 국채 대비 무수익 금 보유의 기회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금값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은 살때 가격 327,000원(VAT포함)으로 전 거래일 대비 0.92%(3000원) 내렸다. 팔때는 284,500원으로 전일보다 0.53%(1500원)하락했다(오전 9시 20분 기준).
이날 국내 금값(한국금거래소 기준)은 지난 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거래소 개장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9일과 비교해 1주일 여만에 5%(살때가격) 가까이 빠졌다.
18k와 14k(팔때)도 각각 204,900원과 157,9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각각 0.54%(1100원), 0.57%(900원) 내렸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은 살때와 팔때 전일대비 각각 0.24%, 0.29% 오른 4,250원과 3천440원을 보이고 있다. 백금은 살때 4.62%(8000원) 내린 173,000원, 팔때 가격은 4.32%(6000원) 내린 13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일과 같은 327,000원, 팔때는 1천500원 내린 28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241.2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