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학’과는 달라…새로운 모습 보여줄 것” ‘소년비행’ 윤찬영 “강력한 소재, 대본 느낌에 끌려” 연합뉴스

2022년 03월 23일(수) 19:42

‘소년비행’의 배우 윤찬영. <시즌 제공>

한국의 한적한 시골 마을, 10대 청소년. 마약과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배경과 인물들로 만들어진 새로운 누아르 드라마가 찾아온다.

K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시즌은 22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새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비행’ 전편을 25일 오후 6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해외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배우 윤찬영은 “쉽게 접하지 못할 대마라는 강력한 소재를 두고, 더군다나 고등학생들이 난관들을 어떻게 헤쳐나가고 성장할지 재밌었다”고 작품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순박한 모범생 공윤탁 역을 맡은 그는 “윤탁이는 우직하고 대나무 같은 모습이지만 속은 여리기도 하고 ‘허당’ 같기도, 여우 같기도 하다”면서 “접할수록 흥미로운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속 인물 청산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청산이는 살아남는 것이 목표였다면 윤탁이는 가족들을 지키는 게 목표다. 자연스럽게 차별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에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예 원지안은 ‘소년비행’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원지안은 “대마를 키우는 건 불법이지만 다정이에게 대마는 삶을 영위하는 수단”이라면서 “독특한 소재보다는 이 친구(다정)의 이야기가 와닿았고, 그 시기의 저와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 청소년을 소재로 했지만 정말 삐뚤어지고 싶고, 나쁜 길로 가고 싶어서 비행을 저지르는 친구들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각자 살아가기 위해 한 걸음 내딛는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