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미국, 폴란드 전투기 제공 반대 안 해” 연합뉴스

2022년 03월 27일(일) 19:19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폴란드의 전투기 이전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전투기 이전에 반대하지 않는다. 지금 공은 폴란드 쪽으로 넘어갔다”라며 “폴란드 측과의 대화에서 이 문제를 더 깊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공중에서 균형을 맞추고 러시아의 추가 민간인 살상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전투기를 시급히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미그-29 구 소련 전투기를 넘겨주는 대신 미국 측에 F-16과 같은 미국산 전투기 제공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폴란드의 전투기 제공이 “위험한 방안”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혀 우크라이나는 물론 미 의회 내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