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인협회 ‘광주문학 102호’ 발간 봄, 문학 앞에서 문학을 생각하다 최명진 기자

2022년 04월 10일(일) 18:43

광주문인협회가 ‘광주문학 102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제34회 광주문학상’ 수상자 특집과 지난 3월 발표한 ‘제1회 박길무문학상’ 수상자 특집이 실렸다. 광주 지역 일간지 신춘문예 당선작과 신작을 중심으로 광주지역 문학세계의 새로운 경향 또한 담아냈다.

또 지역문학인 교류로 대구문인협회 연혁과 행사, 추천 작가들의 작품을 게재하고 광주문협 아동문학 분과 위원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회원 명단과 명예회원, 2022 신입회원 명단을 권말에 실었으며 2021년 101호 전숙(시), 윤삼현(아동), 박영덕(수필), 최문경(소설) 작품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게재했다.

편집주간을 맡고 있는 김정희 시인은 “지역문학을 대표하는 계간 문예지 ‘광주문학’은 800여 명의 광주문협 회원들을 위한 발표 지면을 제공해왔다”며 “문학 작품을 통해 코로나 시대 정신적 불안과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에게 희망과 평온함을 찾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말 발간 예정인 광주문학 여름 호는 서구 특집으로 꾸며진다. 서구지역 문인들의 작품과 기념 문학 콘서트, 작가와의 대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한편 광주문인협회는 1987년부터 발간해온 전통 문예지 ‘광주문학’의 주요 기획 자료와 광주 문단사의 자물쇠 역할을 담당해왔던 문학 프로젝트를 한 권에 모아 ‘광주문학 연구 총서’ 시리즈 제1권을 가을 별책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