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VR·AR, 미래를 연다](4)㈜유오케이

20년간 ‘VR’ 연구·개발 메타버스 대표기업 ‘우뚝’
2003년 설립…광주 유일 디지털 트윈 기반 메타버스 구축
‘네이버 거리뷰 서비스’ 등 진행…“메타시티 변화과정 선도”

양시원 기자
2022년 04월 17일(일) 20:13
20년간 가상현실 기술을 연구 개발해온 ㈜유오케이는 다가오는 ‘메타버스 시대’의 주역이 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유오케이가 최근 구축한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의 비대면 메타버스 교육플랫폼 화면.
“일상생활은 물론 전 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두 연결되는 ‘메타시티’로의 변화 과정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 북구에 본사를 둔 ㈜유오케이는 가상현실(VR : virtual reality) 기술이 생소했던 지난 2003년 오치훈(49) 대표이사가 VR 분야 개발을 위해 뛰어든 후 2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VR 기술을 연구 개발해온 메타버스(Metaverse : 3차원 가상세계) 전문기업이다.

본사 외 서울·전남까지 총 3곳에 사무실을 둔 유오케이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비대면 메타 교육 ▲가상 안전교육 훈련 ▲디지털 트윈 통합관제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특히 광주 유일 VR·AR·XR(eXtended Reality : 확장 현실) 등 최첨단 기술 접목을 통해 기계·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메타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 선도 기업이다.

유오케이의 대표적인 사업 분야로는 뛰어난 기술력을 토대로 구축된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 관련 시스템·콘텐츠를 꼽을 수 있다.

유오케이는 최근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현실과 메타 공간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이 가능한 비대면 메타교육플랫폼을 구축했다.

‘울돌목’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이순신 장군을 만날 수 있는 관광 체험 VR 콘텐츠 ‘아름다운 남도 동행길’을 비롯해 ‘레일바이크 레이싱 콘텐츠’ 등 현실 세계에서 가보고 싶은 관광장소, 전시관, 미술관을 가상공간에서 연결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메타시티’와 ‘송전탑 안전관리 교육훈련 VR’ 등 VR과 AR기술에 재미적, 체험적 요소가 포함된 가상교육훈련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2010년부터 네이버 거리뷰 공공서비스를 진행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3D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 지리 정보 시스템), IoT(Internet of Things : 사물 인터넷) 등의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통합관제 기술을 갖춤으로써 재난 안전사고의 예측과 예방을 할 수 있는 지하공동구 로봇운용 무인자율 점검시스템, 가상현실 기반 현장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제공한 바 있다.

이같이 유오케이는 지속적으로 기술 혁신·개발·도입 등을 도모한 결과 한국전력과의 가상교육훈련, 무인변전통합관제, AI 송전선로 감시, 차세대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 원격 감시) 교육, 가상모의 훈련 프로젝트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상생협력을 통해 발전해 왔다.

눈에 띄는 성과를 통해 유오케이는 지난해 ‘2021 대한민국 산업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부문 융합기술’ 대상 수상, AI 특성화 대학인 호남대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AI-메타버스 융합도시 광주’ 조성을 위해 광주시를 비롯한 24개 기관과 체결한 ‘AI-메타버스 융합신산업 육성 업무협약’에 광주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하기도 했다.

유오케이는 현재까지 주력해온 스마트 시티, 스마트 관광, 스마트 팩토리 등 스마트 산업에서 향후 5차 산업혁명을 이끌 메타산업의 선두기업으로 변모할 전환점을 맞았다.

추후 유오케이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근무하고 생활하며 경제활동까지도 연결될 수 있는 ‘메타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메타산업을 이끌 계획이다.

오치훈 유오케이 대표이사는 “가상세계에서 유저 간 소통과 상호작용으로 몰입감과 현실감을 주며 모든 기술이 한 곳에 만나는 유일한 곳은 메타버스 공간이 될 전망이다”고 메타버스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메타버스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력과 AI·ICT 기술 융·복합을 실현하고 기술 중심에서 사람을 향한 메타버스 서비스가 생활에 적용되도록 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유오 메타버스’를 위한 초실감기술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오치훈 대표이사 “인간과 동행할 수 있는 기술 개발”

“기술 중심과 제조 중심에서 벗어나 ‘사람을 향한 기술 중심’이 돼야만 합니다.”

오치훈(49) ㈜유오케이 대표이사는 1998년 조선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가상세계의 비전을 확신해 3D 교육, 프로그래밍, 기획, 디자인 등을 두루 공부한 뒤 창업에 뛰어들었다.

오 대표는 가보고 싶은 곳을 책으로 밖에 볼 수 없었던 시절, 현실 세계에서 실제처럼 표현할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가상세계(VR)라는 기술을 접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우리가 상상하던 일들을 실제 현실과 동일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앞으로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 판단해 VR 기술과 ICT 기술을 합친 융·복합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추후 메타버스는 취미·여가생활부터 경제활동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이 합쳐진 ‘메타시티’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대표는 이어 향후 유오케이가 나아가고자 하는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대표는 “이전 시대는 기술과 제조 중심으로 발전해 사람을 위험하게 내몰았다면, 이제는 사람의 생명을 아끼고 연장할 수 있도록 사람을 향한 기술 서비스가 발전해야 한다”며 “유오케이는 기술과 인간이 동행할 수 있는, 즉 상호 존중하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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