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2022년 05월 01일(일) 19:26

▲투명망토의 표적들=박해완 저자

2002년 계간 문학사랑에 당선돼 등단한 소설가 박해완이 사회 저변의 철학적 고찰이 담긴 소설집을 펴냈다.

소설의 주인공인 민 대표는 융합화학 관련 벤처기업에서 물체를 투명화시키는 메타물질 연구에 매진해왔다.

오랜 연구 끝에 발명해 낸 메타물질로 민 대표는 드디어 오랜 기간 염원하던 투명망토를 발명하는 데 성공한다.

투명망토를 두고 한자리에 모인 다섯 명의 사람들. 민 대표의 주도로 이들은 사회를 향한 치밀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렛츠북


▲나답게 쓰는 날들=유수진 저자

‘글’과 ‘인생’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무엇을,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우리 삶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한 관심과 성찰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하며 이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의지에 기초한다.

‘나답게 쓰는 날들’은 그런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편집자, 콘텐츠 마케터, 작가 등 오랜 시간 글을 가까이하며 살아온 저자는 ‘쓰는 일’의 가치를 발견한다.

그 중요성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상상출판


▲밥은 먹었어요?=이영하 저자

걷는사람 에세이 시리즈의 열세 번째 도서 ‘밥은 먹었어요?’가 출간됐다.

‘치유공간 이웃’은 2014년 9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운영된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 지원을 위한 단체다.

치유밥상, 뜨개, 상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으며 이 과정에 수천 명의 일반인이 함께했다.

이 책은 그런 자원활동가 ‘이웃’들의 목소리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이들이 겪은 참사에 함께한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다.

/걷는사람


▲박승희 평전=양인자 저자,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기획

1991년 4월29일 광주 전남대에서 열린 ‘고(故) 강경대 열사 추모 및 살인 정권 폭력 정권 노태우 정권 퇴진 결의대회’ 중 ‘살인마 노태우를 처단하자! 미국놈들 물러가라! 2만 학우 단결하라!’고 외치며 분신한 뒤 5월19일 사망한 박승희(전남대 식품영양학과 2학년) 열사의 짧지만 강렬했던 스무 해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자기 자신보다는 이웃과 사회를 먼저 생각했던 한 청년이 분신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세상에 외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모두 함께 힘을 모아 해방된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열사의 간절한 바람이다.

/오월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