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니버스’ 일원이 돼 영광…시즌2 기대” ‘괴이’ 구교환·신현빈 “‘개그 듀오’라 부를 만큼 호흡 좋았죠” 연합뉴스 |
| 2022년 05월 03일(화) 2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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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화상으로 만난 구교환과 신현빈은 “연니버스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영화 ‘반도’에 이어 연 감독과 재회한 구교환은 “담백하고 유머러스한, 타고난 이야기꾼인 감독님과 또 만나서 반가웠다. 좋은 이야기, 궁금한 인물이 있다면 언제든 ‘연니버스’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현빈도 “현실에서 겪어볼 수 없는 새로운 환경에 놓여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어렵기도 했지만 새롭고 즐거웠다”면서 “연상호 감독님의 다른 작품들과 또 어떤 방식으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도 하게 됐다. ‘괴이’ 두 번째 시즌이 만들어진다면 더 재밌는 이야기가 많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이 집필에 참여한 ‘괴이’는 가상의 마을 진양군에서 저주받은 불상의 눈을 본 사람들이 각자의 지옥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초자연 스릴러 작품이다.
구교환과 신현빈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딸 하영(박소이 분)을 잃은 뒤 아픔 속에서 살아가는 고고학자 정기훈,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괴이’를 통해 처음 연기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서로를 ‘개그 듀오’라고 소개할 만큼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마치 함께 작업해왔던 친구 같았어요. 현장에서 유머도 많이 나눴고 서로 위로가 됐죠.”(구교환)
“힘들고 고단한 장면이 많이 있어서 감정적이나 체력적으로 지치는 면이 없지 않았는데 그런 순간에 서로 에너지를 끌어올려 줬던 것 같아요. 서로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힘이 됐어요.” (신현빈)
‘괴이’가 단순한 이야기 구조, 귀불이라는 소재의 매력을 살리지 못한 전개 등으로 지적받는 것에는 두 사람 모두 “결말에 만족한다”면서 “보시는 분들이 생각하시는 그대로 감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다만 이 작품을 오컬트 장르에 한정 짓지 않고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구교환은 “오컬트는 ‘괴이’의 장르적인 카테고리일 뿐 기훈과 수진의 드라마라고 생각해 인물 간의 관계에 집중해 연기했다”고 했고, 신현빈은 “하나의 장르로 규정되지 않는 작품인 만큼 (장르에 대한 생각을) 열어두고 보신다면 다른 재미를 찾아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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