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2주년]금남로 5·18 전야제 3년만에 열린다

17일 오후 7시30분…‘다시, 오월’ 등 총 3부로 진행
오월 정신·의미·가치 담긴 문화·예술 공연도 다채

안재영 기자
2022년 05월 16일(월) 20:35
5·18 추모 나비 날리기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이틀 앞둔 16일 오전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함평군 공직자들과 군의회 의원 등이 추모의 의미를 담아 518마리 나비를 날리고 있다./김애리 기자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했던 5·18민중항쟁기념 전야제가 3년 만에 열린다.

16일 제42주년 5·18행사위원회에 따르면 5·18민중항쟁기념 전야제는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총 3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5·18민중항쟁 42주년을 맞아 5·18의 정신과 의미 가치가 담긴 문화 예술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1부 ‘다시, 오월’에선 7개 공연팀이 극, 춤, 노래로 80년 오월항쟁을 재현한다.

또 횃불행진, 넋전, 탈짓, 깃발춤, 총춤, 꽃춤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당시 시민군이 도청을 사수했던 극적인 순간들을 총체극으로 펼친다.

2부 ‘진실의 힘으로!’는 소통과 투쟁의 공간이었던 금남로의 상징과 진상 규명에서부터 시작된 민주주의 투쟁이 6월항쟁과 촛불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공연들로 구성됐다.

그러면서 ‘오늘의 발언’을 통해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서 고통받고 아파하는 이들이 치유될 수 있도록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보다 나은 공동체의 내일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시대의 빛으로!’ 3부 공연에선 동학혁명, 3·1운동, 제주4·3사건, 4·19혁명, 5·18, 6월 항쟁 등 고난과 역경의 순간은 권력자가 아니라 민중에 의해 이겨내 왔음을 되새기며 대동세상에 대한 염원을 전통과 현대의 다채로운 공연 방식으로 풀어나간다.

이후 오월풍물단의 ‘금남로 대동마당’으로 전야제 행사는 마무리된다.

남유진 42주년 5·18민중항쟁 전야제 총감독은 “오월투쟁의 중심 5·18 전야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아고라”라며 “아직도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시대 착오적인 무리가 남아있지만 변함없는 삶의 지표이자 가치인 오월정신은 훼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 총감독은 “1980년 오월, 피와 눈물로 얼룩진 이곳 금남로에서 오월의 진군하는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며 “다시 항쟁의 중심지 금남로에서 5·18전야제의 불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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