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병하 치안감 유족 고충 청취 간담회 오월단체·권익위, 부인 전임순·자녀 안호재씨 초청 안재영 기자

2022년 05월 17일(화) 21:12

오월 공법단체(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공로자회, 유족회)와 국민권익위원회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강경 진압 지시를 거부한 고(故) 안병하 치안감의 명예 회복을 축하하고 유가족의 고충을 듣기 위해 17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3시 5·18 기념문화센터 2층 소회의실에 열린 간담회에서 황일봉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 임종수 공로자회장, 박해숙 유족회장 등 오월 단체들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고충처리국장, 대변인 등은 고(故) 안병하 치안감의 부인 전임순씨와 자녀 안호재씨를 맞아 위로했다.

이어 오월 단체와 권익위원회는 그동안 유족이 겪었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국가폭력과 탄압으로 현재까지도 고통받고 있는 5·18 민주유공자들의 상처를 치유할 방안에 무엇이 있을지 논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단체는 민주 유공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해결방안을 권익위원장과 고충 처리 국장에게 건의하며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주문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장은 “고인의 사례처럼 오월 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