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문화재단, 지역 특화 문화예술 활성화 지역 예술인 창작활동·도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최명진 기자 |
| 2022년 05월 25일(수) 19:46 |
전남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인 창작활동과 도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재단은 지난해 말 전남도가 문예진흥기금 50억원을 추가 출연해 목표액 200억원을 조성한 후 다양한 기금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 준비금 지원을 위한 ‘포스트 코로나, 아트 붐업 지원사업’이 추진 중이다. 최근 3년 간 재단의 지원을 받지 못한 개인 예술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총 400여 명을 선정해 개인당 150만원씩 총 6억원의 창작 준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자는 워크숍 4회 중 1회를 필수로 참여해 활동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다음은 시·군별 문화예술 특화사업이다.
지역 특화 사업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시·군 지자체별 여건을 고려한 사업 운영 시스템 및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한다. 총 6억8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도내 기초자치단체 6개소를 대상으로 예술작품 제작 및 공간 조성을 지원한다.
지역 내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등을 활용한 문화재생공간 마련에도 나선다. 지원 한도는 단체별로 3천만원 이내이며, 도내 문화예술단체 및 개인 연합팀 총 8개소를 선정한다.
지역 예술인들의 실질적 운영을 돕기 위해 문화예술분야 전문가 컨설팅이 함께 이뤄진다.
교육사업인 농산어촌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올해는 섬 지역의 작은 학교 7개소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 활동 예술인 및 문화귀촌 예술인 역량 활용 및 안정적 정착 유도를 위해 마련됐다. 문화예술인과 학교, 주민 공동체 활성화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소외 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 및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지역 내 원로 예술인과 귀농·귀촌 예술인 등의 권리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예술인 복지 플랫폼을 확대해 현장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 체계를 모색한다는 방안이다.
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초문화재단 등 지역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자체가 필요한 사업들을 이어주는 것이 광역재단으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거점 형성과 문화 기획자들이 모일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