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모 시인과 함께하는 목요시낭송회 9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서 최명진 기자

2022년 06월 08일(수) 19:29

풀뿌리 민주주의의 희망을 노래한 이근모 시인 시 낭송회가 펼쳐진다.

광주재능시낭송협회는 9일 오후 6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시인과 함께하는 시민 목요시낭송 : 이근모 시인 편’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80년 광주의 아픔을 시로 승화시켜 오월을 노래하고 나라와 민족을 노래한 이근모 시인의 작품을 낭송하며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자리다.

먼저 한옥례 시낭송가가 ‘애증 한 올 깁는 날’로 낭송회의 막을 연다. 이어 임종복, 정영춘, 김문순 씨가 ‘찔레꽃’ 시 퍼포먼스를 펼친다.

다음으로 이근모 시인이 강연자로 나서 ‘시낭송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시 ‘조선족’, ‘바람이 되어’, ‘하루의 일기’, ‘따뜻한 별리’ 낭송이 펼쳐지며 ‘고려인, 풀의 노래’를 주제로 시 퍼포먼스도 열린다.

시민 낭송으로 ‘어머니의 기도’, ‘흙의 노래’도 준비돼 있으며 팬플룻 연주와 오카리나 특별 연주도 잇따른다.

마지막으로 나정숙 씨가 ‘5·18연가’ 시 낭송을 끝으로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귀숙 광주재능시낭송협회장은 “풀의 형상으로 민의를 알리며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현실참여 문학 시인인 이근모 시인의 시를 통해 마음 깊숙한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