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 32만명 찾았다

축제·나들이객 맞이 등 18일간 일정 마무리
체험·공연·직거래장터 인기 지역 경제 활력

장성=김문태 기자
2022년 06월 13일(월) 22:59
3년 만에 열린 ‘장성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축제’가 나들이객 맞이 기간 포함 18일 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5월부터 이달 6일까지 한 달여 기간 동안 32만8천명이 황룡강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군 총 인구의 745%에 해당되는 규모다.

(洪)길동무 꽃길축제는 30년 역사의 홍길동 축제와 황룡강 꽃을 접목시킨 장성군 대표 봄 축제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를 미뤄 오다 올해 봄에서야 닫혀 있던 장막을 걷었다.

축제는 지난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동안 열렸으며 이후 8일 간 나들이객 맞이 기간이 운영됐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음을 감안해 개·폐막식, 콘서트 등 많은 사람이 찾는 프로그램을 배제하고 버스킹, 체험, 전시 등 소규모 콘텐츠 위주로 구성됐다.

전체적인 축제 규모는 작아졌지만 황룡강 3.2㎞ 구간에 드리워진 금영화, 꽃양귀비, 노랑꽃창포, 수레국화 등 10억 송이 봄꽃의 아름다움은 여전히 감탄을 자아냈다.

풍성한 봄꽃, 소규모 이벤트의 조합은 감염병 걱정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장소 별로는 서삼장미터널 인근에 가장 많은 인파인 17만8천500명이 몰렸다. 아기자기한 포인트정원과 매점을 갖춘 데다, 의자와 그늘막도 있어 축제 기간 내내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됐다. 장성지역 농업인들이 참여한 직거래장터 ‘황룡강 노란꽃장터’는 축제 기간에만 6천만원의 수익을 냈다. 축제가 열리지 않았던 지난해 봄, 5주 동안 4천만원의 수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보면 축제 개최 효과가 여실히 드러난다.

쿠키 집 만들기, 앵무새와 즉석사진 찍기, 황금메뚜기 잡기, 목공 체험 등 장성군 신활력플러스사업 참여 주민들이 운영한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일찌감치 온라인 예약이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장성군은 축제 이후 푸드트럭과 먹거리부스를 운영한 관계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 축제에도 참가하겠다’는 긍정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성군 관계자는 “황룡강 방문객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하겠다는 의도로 축제를 구성했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축제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겠으며 지역 경제와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장성=김문태 기자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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