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전국 최초 어선 청년 임대 주목

군비 32억 지원 총 11척 22억 소득 창출…귀어 활기
0.5% 수준 임대료로 이용 원금 상환 시 소유권 이전

신안=양훈 기자
2022년 06월 13일(월) 22:59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해 운영 중인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 임대사업’이 소득 창출에 기여하며 주목받고 있다.

신안군은 13일 “2019년부터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 임대사업’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 임대사업’은 어업에 종사하고 싶어도 여건 상 어려운 청년 어업인에게 어업 기반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민선 7기부터 전액 군비로 추진하고 있다.

어선 임대사업은 신안군이 어선과 어구를 구입해 어업인에게 임대하고 어업인은 어선·어구 구입을 위해 투입된 사업비(원금)와 연간 사업비에 대한 0.5% 수준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원금 상환이 완료될 경우 어선의 소유권을 어업인에게 이전하는 방식이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군비 32억원을 지원해 총 11척(흑산 4척, 비금 2척, 하의 2척, 증도·도초·안좌 각 1척)의 어선을 임대해 운영 중이다. 사업 시작 2년여가 지난 현재 총 22억원의 소득을 올릴 만큼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올해에도 5억원의 군비를 추가 확보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2019년부터 정부 시책사업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해 신안군의 어선 임대사업과는 성격이 다른 별개 사업(청년 어선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업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215명의 어업인이 118척의 어선을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코로나19 종식 또는 경기 활성화 등에 따른 귀어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사업 수요 역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비 지원 사업의 수혜가 확대될 경우 지역을 찾는 청년 어업인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우량 군수는 “청년들이 천사섬 신안으로 돌아와 일자리를 갖고 소득을 올려 모두가 잘 사는 신안 건설이 목표”라며 “천사 11호에 이어 천사 100호, 천사 200호까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귀어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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