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가족재단, 2030 청년동아리 지원사업 착수 청년들의 언어로 만들어 갈 성평등 이야기 스포츠·기후위기·1인가구네트워크 등 주제 ‘다채’ 최명진 기자

2022년 06월 15일(수) 19:13

2021 청년동아리 지원사업 네트워킹 데이 <광주여성가족재단 제공>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청년들 간 교류 확대와 청년세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2030 청년동아리 지원사업에 본격 나선다.

3년차를 맞은 재단의 청년동아리 지원사업은 더 깊고 다양한 청년들의 성평등 동아리 활동으로 기획됐다.

재단은 올해 심화된 활동을 진행하는 파일럿형 동아리 5개, 다양한 주제의 활동을 자유롭게 진행해 보는 활동형 동아리 17개 총 22개 동아리를 선발했다.

선정된 동아리들의 주제는 최근 청년세대의 관심사를 반영, 흥미로운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과 남성 청년들이 풋살, 피구, 소프트볼을 배우고 경기해보는 스포츠 동아리(슛 Girl인!, FC 전차) ▲기후위기 극복을 주제로 하는 동아리(아스팔트에 피어난 꽃, 클린지구, 자연에) ▲1인 가구들의 네트워크 및 자아 탐색을 위한 동아리(식인류들, 더후일지, Let It Fit) 등 신선한 주제를 지닌 동아리들의 활동이 기대를 모은다.

성평등을 주제로 한 청년동아리 사업인 만큼 다양한 성평등 활동도 준비돼 있다.

동아리 ‘Fair cut’은 소위 핑크택스(pink tax)로 불리는 여성 관련 서비스나 물품의 가격을 조사, 평등한 가격을 책정해 알리고 나아가 탈코르셋 룩북을 제작할 계획이다. 2021년 재단 청년동아리 대상 수상자인 ‘이토록 벅차오르는 리뷰어’는 유튜브를 기반으로 올해는 다양한 매체를 성평등 관점으로 분석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여성운전자를 위한 셀프경정비 및 사고 대처 방안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 안내하는 동아리 ‘라라걸’, 국내 지자체 여성 안심귀가 지원 앱과 민간 어플을 분석해 소개하는 동아리 ‘빅타민’, 동화속 성별 고정관념을 찾고 개선하는 웹 콘텐츠를 만드는 동아리 ‘RG’와 ‘더Thinking’의 활동 결과 또한 관심이 집중된다.

재단은 청년동아리들의 다양한 문제의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 지원을 할 예정이다.

주제별 전문 멘토단이 동아리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네트워킹하도록 돕고, 성평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년세대 젠더관점의 불균형을 조정,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청년동아리 간 교류와 경험 나눔을 활성화하기 위한 네트워킹 데이도 5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3개년 차에 접어든 청년동아리사업이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자리를 잡아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재단과 청년들의 교류를 확대하고 활성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