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올 첫 폭염특보…이번 주 장마 시작 20일 광주·담양·화순 최고 33도 안재영 기자

2022년 06월 19일(일) 20:15

19일 광주·전남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린 가운데 20일에도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예상된다.

또 20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주중에 첫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를 비롯해 나주, 담양, 화순, 구례, 곡성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특보는 ‘주의보’와 ‘경보’로 나뉜다. 주의보는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각 지역 최고기온은 ▲광주 30.8 ▲나주31.0 ▲담양 30.9 ▲화순 32.7 ▲구례 33 ▲곡성 32.6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단기예보를 통해 20일 각 지역 최고기온을 ▲광주 33 ▲나주32 ▲담양 33 ▲화순 33 ▲구례 32 ▲곡성 32도로 예보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폭염특보가 발효된 광주와 일부 전남내륙을 중심으로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겠다”며 “그 밖의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20일부터 남쪽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엔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비는 주 초반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겠으나, 주 후반이 되면 충청 지역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1일 오전 3시부터 자정 사이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