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신문 31년 애독자' 이동원 관장 “아침마다 만나는 벗…언제나 함께 하겠다”

함께 운동하던 지인 통해 첫 구독…신문 매력 눈 떠
스포츠면 애정 갖고 읽어…관심분야 기사 스크랩도

김다인 기자
2022년 06월 27일(월) 19:38
이동원 삼성태권도장 관장
“31년 광주매일신문 외길, 앞으로도 오래도록 함께하겠습니다.”

광주매일신문에 ‘진심’인 구독자가 있다. 31년 전부터 광주매일신문으로 아침을 열며 삼성 태권도장(광산구 운남동)을 운영하는 이동원 관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 관장이 처음 광주매일신문을 접하게 된 계기는 1991년 당시 함께 운동하던 지인의 권유였다. 지인은 ‘괜찮은 신문이 있다’고 말하며 이 관장에게 광주매일신문을 추천했고 이때부터 구독을 시작하게 됐다. 그저 독자로서 읽기만 했던 이 관장은 시간이 흘러 어느새 지인들에게 광주매일신문 구독을 권유하는 ‘애독자’가 돼 있었다.

이 관장은 현재 서구 화정동을 거쳐 1997년 운남동에서 20년간 자리를 잡고 삼성아파트 단지 내 태권도 학원을 운영 중이다.

이 관장은 광주매일신문의 좋은 기사를 매일 태권도장 아이들과 공유한다. 도장 내 커다란 스크린에 기사를 띄워놓고 아이들과 함께 ‘열독’에 나선다.

덕분에 태권도장에 다니는 아이들은 조그마한 손가락으로 스크린 속 글자를 한 자씩 읽어가는 등 태권도 뿐만 아니라 NIE(신문학습) 효과도 보고 있다.

이 관장은 “가끔씩 광산구청장배와 인성 고등학교 동문회장 당선 등 광주매일신문에 언급된 날에는 나보다 먼저 태권도장 학부모, 지인 분들이 기사를 읽고 연락을 준다. 이럴 때 기사가 가진 영향력이 느껴지면서 더욱 열심히 읽게 된다”고 말하며 환희 미소지었다.

또 신문의 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관장은 “나이가 들다 보니 핸드폰이나 모니터로 기사를 확인하려면 눈이 아프기도 하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신문은 정보화 시대에 신속성은 덜하더라도 펼치자마자 한눈에 기사가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맛에 신문을 구독하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 관장은 광주매일신문에서 좋아하는 분야로 경제·사회·스포츠 등을 꼽으면서도 가장 즐겨 읽는 분야로 ‘스포츠’를 지목했다. 이 관장은 “체육인으로서 아침에 신문을 받아들면 당연스럽게 가장 먼저 펼치는 지면은 야구와 골프 관련 기사가 담긴 스포츠 면이다. 특히 좋아하는 분야의 기사가 나올 때는 스크랩을 해서 모아 놓기도 한다”라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실제로 이 관장의 본가에는 지난 31년간 광주매일신문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기사들을 스크랩 해 놓은 파일이 본가에 쌓여있다.

이 관장은 “가끔씩 펼쳐서 읽어보면 하나의 ‘역사’가 파일 속에 기록돼 있는 기분이다. 모아 놓으니 작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장은 “광주매일신문은 한번 보면 끊기(해지하기) 어렵다. 매일 아침 읽다보니 지면 구독 순서와 스크랩 등 나름의 ‘루틴’도 생겼다”며 “광주매일신문 외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도 하나만 파는 체육인의 특성이 반영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31년 광주매일신문 ‘외길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이 관장은 평생을 업으로 삼고 해온 운동과 같이 언제나 곁에 함께했던 신문인만큼 오래오래 애독자로 남을 것을 다짐했다.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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