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호남권 경기 전분기 대비 개선

한은 광주전남·전북·목포본부 ‘경제 동향 모니터링’
제조업 생산↓…서비스업 생산·소비·수출 등은 증가

기수희 기자
2022년 06월 27일(월) 19:52
2분기 광주·전남·전북지역 경기가 제조업 생산을 제외한 서비스업 생산, 소비, 수출 등이 증가세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북본부 및 목포본부가 지역내 업체,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분기 호남권 경제 동향 모니터링’ 결과 호남권 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생산은 제조업에서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 석유화학 및 철강은 소폭 감소했고 석유정제, 조선 및 전자부품은 소폭 증가했다. 음식료품은 증가, 자동차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석유화학은 대부분 업체가 원재료 가격 강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대응해 가동률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롯데케미칼 등 일부 업체가 5-6월 정기보수를 진행하면서 생산이 감소했다. 철강은 조선 등 전방산업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포스코 등 권역 내 주력 업체의 보수작업이 지속되면서 소폭 줄어들었다.

석유정제는 전세계 석유제품 재고 감소 및 수요 강세로 수익성이 확대되며 소폭 증가했고 자동차는 친환경 화물차 수요 증가 등 양호한 수요 여건에도 불구하고 차량용 반도체 및 중국산 부품 수급차질의 영향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서비스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증가했고 부동산업 및 운수업도 소폭 늘었다.

도소매업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4-5월 소비심리가 개선됐다.

대형마트 매출이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으나 백화점과 재래시장은 방문객 증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사적모임 규제 및 운영시간 제한 조치가 해제된 가운데 일부 지역축제 재개 등의 영향으로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부동산업은 신규입주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택매매 및 전세 거래량이 늘어 소폭 증가했다.

운수업은 수상운송은 항만 물동량 감소로 부진했으나 항공운송이 국내 방역대책 완화에 따른 여객 수 및 운송화물 증가 등의 영향으로 확대되며 전분기에 비해 소폭 늘었다.

2분기 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지속됐다. 품목별로 석유제품, 반도체, 석유화학이 증가한 가운데 철강은 보합 수준에 머물고 자동차와 선박은 감소했다.

4-5월 중 취업자수는 전분기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는 전분기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전세가격은 보합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향후 소비는 일상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재정 지원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서비스와 재화 모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물가와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해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바 완만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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