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모골프장서 타구 사고 안전관리 허술…대책 시급

전남 5년간 안전사고 571건 중 376건 타구 사고

무안=김상호 기자
2022년 07월 01일(금) 01:08

최근 골프 인구 급증으로 전남지역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허술한 안전 관리로 안전사고가 속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남지역 골프장에서 발생한 사고 571건 중 타구 사고는 376건으로 전체 사고의 66%에 달한다.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는 체육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6개월에 1회 이상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정밀 점검과 지도가 아닌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고를 기점으로 관계당국의 지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무안클린밸리CC에서 타구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4월 순천의 한 골프장에서 익사 사고가 발생한 후 전남도 등 행정당국은 지역 내 골프장 39곳의 해저드 점검에 나섰지만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조사 결과, 무안클린밸리CC는 안전표지판, 안전울타리 등 별도 안전 관련 시설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를 당한 조모씨는 “갑자기 옆에서 날아오는 공을 맞아 잠깐 정신을 잃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지금은 병원에서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끔찍한 경험이었다”며 “더 이상 피해자가 없도록 전남도의 적극적인 행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안=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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