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07월 04일(월) 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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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국내 금값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325,500원(VAT포함)으로 전장대비 0.15%(500원) 내렸다(오전 9시 40분 기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298,000원을 나타냈다.
18k와 14k(팔때)도 각각 216,100원과 166,900원으로 전거래일과 같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3,630원, 팔때 3,030원으로 소폭 내렸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156,000원, 팔때는 131,000원이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22,000원, 팔때는 29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4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온스당 1,809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2.2원 오른 1,299.5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주 국제 금값은 1.6%가량 내리며,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지난주 국내 금값은 0.6% 하락, 한국금거래소 기준)
미 연준 긴축 기대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금가격을 끌어내렸다. 특히 지난 1일(미국 현지시간)장중 한때 금 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인 온스당 1800달러가 붕괴되기도 했다.
국채 금리가 내리면서 금값을 끌어올려 1온스당 1,801.50달러에 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대한 헤지수단이다. 하지만 최근 시장에서 같은 안전자산인 달러와 국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긴축 통화 정책에 따른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가 귀금속에 계속해서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 침체에 따라 귀금속에 대한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더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금가격 역시 달러화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Religare Broking Ltd의 상품 및 통화 리서치 담당 부사장인 Sugandha Sachdeva는 "금값은 앞으로 한 주 동안 많은 변수에 반응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달러 지수의 움직임이다"며 "미국 달러화의 초강세는 달러 표시가 되어있는 금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되는 6월 연준 회의록과 미국 비농업 고용 데이타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
FOMC 6월 회의록은 7월 연준의 통화 정책 경로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한다. 회의록에서 연준이 당분간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확인된다면 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ECB 포럼에서 연준의 최우선 정책이 물가 안정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한 바 있다.
미국 비농업 고용 데이터와 6월 임금 인플레이션 데이타는 노동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금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고용 보고서에 부정적인 소식이 있다면 금값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될 수 있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