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7월 06일(수) 09:52

-5일 국제 금시세 2.1%↓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1.24%↓)

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1800달러 아래로 추락하면서 올해 최저치를 나타냈다. 달러화가 20년 고점을 찍으면서 금가격을 끌어내렸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37.60달러(2.1%) 급락한 1온스당 1,76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일 국제 금값이 장중 한때 1,783.40달러까지 내려앉은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심리적 저항선인 1800달러 선이 붕괴된 모습이다.

이날 금값은 달러화 강세에 연동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는 금의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 체감가격을 높이기 때문이다.

미 달러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상승했다.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로존의 경기 침체 전망이 짙어지면서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대비 1.5% 상승한 106.66으로 200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킷코닷컴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Jim Wyckoff는 "최근 금 거래의 기술 지표가 완전히 약세다"며 "귀금속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미 달러화 강세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강보합세로 마감한 국내 금값도 6일 오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24%(4000원) 내린 322,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45분 기준). 이는 지난 6월 9일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34% 내린(1000원) 297,500원을 나타냈다.

18k와 14k 팔때 가격도 각 215,700원, 166,700원으로 0.3% 가량 하락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580원, 2,970원으로 전장 대비 3% 이상 크게 내렸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천원 하락한 316,000원, 팔때는 1천원 내린 29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45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온스당 1,769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8.2원 오른 1,308.5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