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7월 07일(목) 07:31

-6일 국제 금시세 1.6%↓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1.9%↓)

수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20년 최고치를 경신한 달러화가 금가격을 끌어내렸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7.40달러(1.6%) 하락한 1온스당 1,73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 2019년 3월 이후 최장 하락을 기록했다.

전날 심리적 지지선인 1800달러가 붕괴된 금가격은 최근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달 들어 금가격은 달러화 초강세에 연일 1.5%~2% 가량 내려앉았다.

달러화 강세는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 체감가격을 높여 매수심리를 저해한다.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20년 만에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를 바탕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어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51% 상승한 107.037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6월 의사록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가 재확인됐기 때문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다가오는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의 계속된 인상이 위원회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다음 회의에서 50bp 혹은 75bp의 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국내 금값도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6000원) 내린 316,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45분 기준). 이는 지난 6월 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최근 32~33만원을 오르내리던 국내 금값이 31만원 대로 내린건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만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34% 내린(1000원) 296,500원을 나타냈다.

18k와 14k 팔때 가격도 각 215,000원, 166,100원으로 0.3% 가량 하락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560원, 2,950원으로 전장 대비 소폭 내렸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316,000원, 팔때는 1천원 내린 29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45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온스당 1,741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3원 내린 1,305.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