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2022년 07월 10일(일) 19:04

▲내가 꽃이 되는 날=김경련 글, 손정민 그림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대산창작기금을 수혜한 김경련 작가의 첫 번째 동시집 ‘내가 꽃이 되는 날’이 출간됐다.

책은 총 5부로 60여 편의 작품을 싣고 있다.

손정민 작가의 매력 넘치는 삽화와 이준관 시인의 해설이 더해졌다.

늘 학생들과 함께하며 고운 심성을 벼려온 시인은 거짓 없는 마음으로 세상과 사물을 바라본다.

그렇게 바라본 일상과 자연, 가족, 친구 등은 순수하고 해맑기만 하고 동심을 노래하는 시들이 됐다. 동시 안에는 천진난만하면서도 생명의 기운 넘치는 아이들의 마음이 담겨있다.

/고래책빵


▲래디컬 그래티튜드=정정숙 저자

‘감사’가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삶으로 살아내면서 전인적인 유익을 맛볼 수 있게 하는 감사 교과서가 나왔다.

감사에 대한 다양한 의학적·사회과학적 연구 자료와 문헌을 연구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을 인터뷰해 정리한 이 책은 감사는 그저 인성 정도가 아니라 삶의 질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효능이 있음을 확신시켜준다.

무엇보다 감사에 대한 근본적 이해를 넘어 감사를 실천하는 실제적인 방법까지 담아내어 8주 동안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행복플러스



▲마고=한정현 저자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마흔한 번째 소설선, 한정현의 ‘마고’가 출간됐다.

일제 패망 직후 미군정이 시작된 혼란스러운 한반도. 세간의 화제가 된 한 대학교수의 살인 사건과 그 배후에서 벌어지는 사건, 그와 관련된 세 명의 용의자들의 흔적을 쫓는다.

살해범이 미군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미군정의 여론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 미군정 조사관은 사건을 조작하려고 한다.

이 때문에 사건 당일 윤박 교수와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사건에 연루됐다고 언론에 보도된 세 명의 무고한 여성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현대문학



▲비터스위트=수전 케인 지음, 정미나 옮김

내향인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책 ‘콰이어트’의 저자 수전 케인은 10년 만에 즐거우면서도 괴로운,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인간 감정에 대한 책을 들고 나왔다.

그녀는 이를 ‘달콤씁쓸한’이라는 뜻의 ‘비터스위트’라고 명명하면서, 달콤씁쓸한 감정이 결국 우리 인생에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지 그 힘을 다양한 연구 자료와 자전적인 이야기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이 책은 슬픔을 표현하라고, 슬픔이 사라진 척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세상은 기쁨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

그 슬픔을 진정으로 토해낼 때 뒤집혀 있던 진짜 기쁨이, 사랑이 발견될 것이다.

/알에이치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