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7월 12일(화) 10:00

-11일 국제 금시세 0.6%↓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32%↑)

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가 금가격을 끌어내렸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0.60달러(0.6%) 하락한 1온스당 1,73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1년 9월 29일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금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달러 지수에 의해 하향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관망세로 마감했던 달러화가 이날 다시 치솟았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가시화되는 등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한층 짙어지면서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92% 상승한 108선에 육박하며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 강세는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로 표시되는 금 체감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금가격에 영향을 줄 수요일에 발표되는 6월 소비자 물가 지수와 목요일에 발표되는 생산자 물가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에드 모야 온라인 거래 플랫폼 OAND 분석가는 "수요일의 뜨거운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이달 말 공격적인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치를 굳히고 9월 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월스트리트가 연준이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면서 King Dollar는 거래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금에 대해 어려운 환경이다"고 덧붙였다.

12일 오전 국내 금값은 소폭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서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2%(1000원) 오른 316,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55분 기준).

이날 국내 금값은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국제 금값 하락 여파에 따라 잠시 숨을 고르던 국내 금값은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 대를 재돌파하면서 반등했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294,000원을 나타냈다.

18k와 14k 팔때 가격도 각 213,200원, 164,700원으로 전일과 같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540원, 2,940원으로 전장 대비 소폭 내렸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310,000원, 팔때는 29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55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온스당 1,732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7.1원 오른 1,311.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