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7월 14일(목) 09:45

-13일 국제 금시세 0.7%↑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32%↑)

수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물가가 예상보다 더 급격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1.10달러(0.7%) 상승한 1온스당 1,73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가격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데이타에 연동해 상승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9.1% 올랐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8.6%)을 뛰어넘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8%보다도 높다.

금은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헤지 수단이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금가격은 1704.5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하락분을 메우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것도 금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8.175보다 0.16% 하락한 108.000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이달 말 미 연준의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보고 있다.

City Index의 시장 분석가인 Fawad Razaqzada는 "연준의 추가 급격한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달러가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금이 의미있는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달러의 상승세가 멈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금값도 14일 오전 소폭 상승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2%(1000원) 오른 315,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40분 기준).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17% 오른 294,500원을 나타냈다.

18k와 14k 팔때 가격도 각 213,600원, 165,000원으로 전일대비 각 0.19%, 0.18% 상승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540원, 2,940원으로 전장 대비 소폭 올랐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천원 내린 308,000원, 팔때는 500원 오른 29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4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온스당 1,728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4원 내린 1,306.5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