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7월 18일(월) 09:45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32%↓)

18일 오전 국내 금값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시세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서다.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314,000원(VAT포함)으로 전장대비 0.32%(1000원) 내렸다(오전 9시 45분 기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294,000원을 나타냈다.

18k와 14k(팔때)도 각각 213,200원과 164,700원으로 전거래일과 같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3,490원, 팔때 2,910원으로 소폭 내렸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08,000원, 팔때는 29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7.8원 내린 1,318.3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주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1,703.60달러에 한 주간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금가격은 2.2% 하락했다. 5주 연속 내림세로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4년만에 최장 주간 약세 기록이다.

달러화 강세가 금가격을 끌어내리는 주요 요인이었다.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와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자들은 귀금속 대신 달러를 선택했다.

달러 인덱스는 금요일에 전장보다 0.58% 하락한 108.024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20년 고점 부근이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1.00%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는 금의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달러 강세로 인해 금 가격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Religare Broking Ltd의 상품 및 통화 리서치 담당 부사장인 Sugandha Sachdeva는 "미국 연준이 이달 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는 금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도 안전 피난처로서의 금 수요를 약화시켰다"며 "20년만에 최고치인 달러 지수가 하락하지 않는 한 금가격 감소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