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7월 19일(화) 09:50

-18일 국제 금시세 0.4%↑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32%↓)

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3거래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18일(현지시간) 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6.60달러(0.4%) 상승한 1온스당 1,71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안전자산인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금가격을 지지했다. 연준이 치솟는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기준금리 100bp 인상안에 대해서 회의적인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다만,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는 금값 상승폭을 제한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8.024보다 0.54% 하락한 107.442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는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체감가격을 높이는 금의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전날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75bp 인상을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회의 금리 인상 폭을 묻는 말에 만약 들어오는 지표가 계속 부정적이라면 위원회가 더 많이 인상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의 금리 인상 속도가 적당하다"라고 주장했다.

국제 금값은 2거래일 연속 관망 답보 상태에 머무르며, 최근 좀처럼 큰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달 들어 금가격은 1800달러가 붕괴된 후 지난주에는 1700달러 선도 위협받았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금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IG Asia Pte의 시장 전략가인 Yeap Jun Rong은 "금 가격은 미 달러화 약세로 소폭 올랐지만, 가격은 여전히 하락 편향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연준의 '매파적 성향의 정점'이 나타날 조짐을 봐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오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포함해 통화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제 금값의 관망세 속 19일 국내 금값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2%(1000원) 내린 313,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50분 기준).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34% 내린 293,500원을 나타냈다.

18k와 14k 팔때 가격도 각 212,800원, 164,400원으로 전일대비 각 0.33%, 0.37% 하락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480원, 2,890원으로 전장 대비 소폭 내렸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전 거래일보다 1천원씩 내려 살때 가격은 307,000원, 팔때는 29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5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전일보다 소폭 내린 1온스당 1,707 달러 선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6원 오른 1,318.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