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마이크로 의료로봇 제품 생산기지로” 개발지원센터 착공…글로벌 첨단 의료기기 시장 선점 기대 박선강 기자

2022년 07월 20일(수) 20:24

20일 오후 북구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서 열린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 착공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이 행사를 마친 뒤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실험실을 둘러보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20일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내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서 세계 최초로 첨단융복합의료기기인 마이크로의료로봇 공동 임상용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이학영 국회의원, 정무창 시의회 의장, 보건복지부, 광주테크노파크, 한국로봇산업협회, 광주의료산업발전협의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는 2020년 5월 보건복지부 공모에 광주시가 선정된 국내 최초 마이크로의료로봇 임상시제품생산 기업 지원시설로 개념 설계와 건축 설계를 완료하고 이날 착공식을 갖게 됐다.

센터는 광주첨단국가산업단지 내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 부지 7천494㎡, 연면적 6천162㎡,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로 총사업비 309억원(국비 182억원, 시비 77억원, 민자 50억원)을 투입해 마이크로의료로봇 폼목허가 지원을 위한 임상 GMP 시설과 시험·평가 시설, 기업 입주공간 등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한 기업지원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가 구축되면 광주시에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의료로봇의 R&D에서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마이크로의료로봇 산업생태계가 완성되게 된다.

강기정 시장은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 구축으로 광주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광주가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의 세계적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첨단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산업으로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