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17기 봉사단, 제주 등 272㎞ 국토대장정 완주 “10박11일 걸으며 협동심·공동체 의식 길렀다” 한계 극복·문제해결 과정 경험·학생역량 다면화 성과 임채만 기자

2022년 07월 21일(목) 19:33

조선대학교 제17기 국토대장정&사회봉사단 학생들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제주도와 나주 일원에서 국토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조선대 제공>

조선대학교 제17기 국토대장정&사회봉사단 학생들이 ‘협력과 배움’을 주제로 한 국토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조선대 총학생회가 중심이 돼 39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함께 걸으며 협동심과 리더십, 공동체 의식 등을 기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어려운 도전 끝에 성취감을 맛보며, 이번 경험을 통해 향후 일어날 수 있는 난관을 헤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6월28일부터 7월8일까지 제주도와 나주 일원에서 진행된 국토대장정은 조선대학교를 시작으로 제주시와 서귀포 일대, 나주시 등 약 272㎞를 걷는 코스로 구성됐다.

국토대장정&사회봉사단은 10박11일간 함께 걸으며 자신의 한계 극복과 문제 해결 과정 경험, 다양한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역량을 다면화했다.

특히 제17기 국토대장정이 끝난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참석자의 94.6%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나타냈으며, 스스로 문제 해결과 자기 관리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는 73%가 ‘매우 그렇다’라는 응답을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더운 날씨로 모두가 지쳐있을 때 다 같이 노래 부르며 기운을 내고 서로에게 힘이 돼 주며 한 명도 빠짐없이 목적지에 도달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나의 한계를 깨닫고 이를 극복할 때 가장 뜻깊었고, 이를 통해서 다른 힘든 일이 있을 때도 국토대장정을 떠올리며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프로그램 운영 소감을 전했다.

해단식에 참석한 조훈 부총장은 “17기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모두 빠짐없이 안전하게 완주해 기쁘고, 완주한 모든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어려운 순간을 맞이한다면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서로를 의지하며 나아갔던 이날의 기억을 가지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한 발자국 나아가길 바라며, 모든 학생의 힘찬 도전을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