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8월 02일(화) 09:45

-1일 국제 금시세 0.3%↑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62%↑)

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5.90달러(0.3%) 상승한 1온스당 1,78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 금값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최근 금값 상승은 미 연준이 지난달 75bp 인상 이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계획이라는 인식이 작용했다. 미국 경제가 빠르게 둔화하면서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됐다. 긴축 완화는 금의 보유 기회 비용을 낮추기 때문에 금의 우호적인 요인이다.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달러화도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5.888보다 0.46% 하락한 105.401을 기록했다.

SPI Asset Management의 관리 파트너인 Stephen Innes는 "달러화가 뒷걸음질 치며 금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빠르게 둔화되는 경제와 긴축 완화를 암시하는 기대가 합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초점은 이번주 월간 미국 고용 보고서에 맞춰지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의 향후 로드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오전 국내 금값도 원달러 환율과 국제 금시세 상승에 따라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2%(2000원) 오른 322,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40분 기준). 이는 지난 7월 5일 이후 한달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51% 오른 295,500원을 나타냈다.

18k와 14k 팔때 가격도 각 214,300원, 165,500원으로 전일대비 각 0.52%, 0.55% 상승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750원, 3,100원으로 전장 대비 소폭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5.0원 오른 1,309.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