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8월 03일(수) 10:03

-2일 국제 금시세 0.2%↑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63%↓, 한국표준금거래소 0.62%↓)

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4.20달러(0.2%) 상승한 1온스당 1,79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 금가격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연준의 긴축 조기 중단 기대감이 금 가치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긴장이 더해져 금 매력을 지지했다.

금은 경제 및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간주된다.

이날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997년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에 대만을 찾았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반드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위험 회피 심리가 시장을 강타하면서 안전자산 금 매수세가 증가했다.

다만,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며 금값 상승폭을 제한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5.401보다 0.77% 상승한 106.212를 기록했다.

킷코닷컴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Jim Wyckoff는 "금 가격은 화요일 정오 미국 거래에서 완만하게 상승했다"며 "시장에서 위험 회피가 심화되는 가운데 안전 자산인 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금값은 거의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10시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전 거래일보다 0.81% 내린 1온스당 1,756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오전 국내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3%(2000원) 내린 320,000원(VAT포함)이다(오전 10시 기준).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17% 내린 295,000원을 나타냈다.

18k와 14k 팔때 가격도 각 213,900원, 165,300원으로 전일대비 0.18% 하락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680원, 3,030원으로 전장 대비 소폭 내렸다.

다른 거래소인 한국표준금거래소의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천원 내린 319,000원(VAT포함), 팔때는 500원 내린 29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0.3원 오른 1,315.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표준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