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 2022 하반기 공연 프로그램 공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예술 펼친다 광주시립예술단 8개 단체 34편 레퍼토리 공연 선봬 야외무대, 찾아가는 예술단 등 문화 향유 기회 제공 최명진 기자

2022년 08월 04일(목) 19:26

광주시립오페라단

광주시립발레단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올 하반기 광주시립예술단 등 8개 단체가 시민 곁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하경완)은 최근 2022년 하반기 프로그램 공연 일정 및 주요 사업을 공개했다.

대·소극장 리모델링 완공이 오는 9월로 미뤄지면서 광주시립예술단 8개 단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빛고을시민문화관 등 대체 공연장에서 34편의 레퍼토리 공연을 펼친다.

찾아가는 예술단, 야외무대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과 지역예술인들의 문화 향유 공백을 메운다는 방침이다.

먼저,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1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실내악 시리즈 Ⅱ ‘Quartett in G minor’로 하반기를 시작한다. 그리그 현악 4중주, 모차르트 피아노 4중주를 선보이며, 홍석원 예술감독이 피아노 연주자로 나선다. 9월5일에는 전남대 개교 70주년 기념 야외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정기연주회 ‘Prelude’는 9월17일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펼쳐진다.

10월6일 올해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협연 무대도 마련됐다. 피아노 협주곡 ‘황제’로 막을 올리며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윤이상의 ‘광주여 영원히’를 감상할 수 있다.

교향악단의 올해 마지막 공연은 12월23일 열리는 정기음악회 ‘Symphonic Party’다.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무곡’ 등 풍성한 연주로 한 해를 마무리 짓는다.

광주시립발레단은 하반기 그랜드 발레 ‘돈키호테’와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정기공연 ‘돈키호테’는 10월7-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1에서 개최한다. 안무가 크리스토프만의 현대적 재해석이 세밀하게 더해질 예정이다. 세계적인 안무가 크리스토프 노보그로츠키가 재안무를 맡았으며, 박승유 지휘자와 광주여성필하모닉의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정기공연 ‘호두까기 인형’은 12월20-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2에서 선보인다. 올해 버전에서는 플라잉 연출을 더욱 강조해 볼거리 풍성한 동화발레를 선사할 계획이다.

광주시립합창단은 시민들과 가깝게 만나는 야외 공연과 색다른 합창 공연을 시도한다. 8월23일 ‘요들송과 함께하는 합창음악’에서는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이 출연해 흥겨운 요들송과 스위스 민속악기 연주를 들려준다. 9월1일과 3일에는 쌍암공원과 상무시민공원에서 ‘가을 길목에서 떠나는 합창여행’ 공연을 올린다. 10월12일 정기연주회 ‘가을 저편’과 정기연주회 ‘한국 교성곡 달의 춤·아! 대한민국’ 공연도 준비돼 있다.

광주시립창극단은 각 자치구를 순회하며 공연하는 ‘풍류in광주’ 시리즈로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10월1-2일 광주 무양서원에서 ‘판소리 감상회’가 열리며, 11월11-12일 창작창극 ‘망월, 달빛의 노래’를 공연한다. 12월10일에는 ‘송년 국악한마당’을 통해 판소리부터 창극, 무용, 타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9월15일 국민소리꾼 장사익이 출연하는 ‘환경음악회 : 초록빛 생기’를 공연한다. 12월15일에는 전국의 국악 명인명창들이 출연하는 ‘송년음악회 : 개세지재’가 펼쳐진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영어 오페라 시리즈 공연, 교류 공연을 준비했다. 10월15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달빛동맹 초청공연 ‘프렌드십 콘서트’를 공연하며, 10월29일에는 영어오페라 시리즈Ⅰ ‘피노키오’를 갈라 콘서트로 선보인다. 12월2-3일에는 영어오페라 시리즈Ⅰ ‘피노키오’ 전막 공연을 올린다.

광주시립극단은 9월15일-17일, 9월22-24일 정기공연 ‘한여름밤의 꿈’을 공연한다. 해당 공연은 그라제 축제 기간인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잔디광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오는 13일과 14일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을 공연하며, 11월26-2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1에서 초대형 오페라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를 선보인다. 12월3-4일에는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Ⅱ’공연을 선사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