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08월 06일(토) 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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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47%↓)
금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하락했다. 미국의 7월 고용이 많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연준의 긴축 우려가 강화되면서 금가격을 끌어내렸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5.70달러(0.9%) 하락한 온스당 1,79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금가격은 0.5% 상승하면서 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날 심리적 지지선인 1800달러 선을 한 달여만에 회복한 금가격은 이날 발표된 미국 7월 고용보고서에 의해 반락했다.
귀금속 투자자들은 고용 보고서와 연준의 긴축 우려 등에 주목했다. 미국의 고용이 경기 침체와는 거리가 먼 상황임을 확인하면서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커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2만8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5만8천 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고용은 전달 기록한 39만8천 명도 크게 웃돈다.
7월 실업률은 3.5%로 집계돼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2월에 기록한 수치(3.5%)로 돌아갔다. 경기 침체와는 거리가 먼 고용 지표가 발표 후 달러화 가치와 국채수익률은 크게 올랐고, 금가격에는 하방 압력을 가했다.
예상보다 탄탄한 고용시장 데이타로 인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은 계속 힘을 받게 됐다. 긴축 통화 정책은 무이자 금에 대한 보유기회 비용을 높이기 때문에 금의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귀금속 전문업체 킷코닷컴의 수석 애널리스트 짐 위코프트는 "미국 고용 보고서가 놀라울 정도로 강세를 보이자 연준이 긴축 통화 정책을 더욱 공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 달러 지수와 국채 수익률은 고용 지표에 급등했고, 이는 금과 은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고 진단했다.
6일 오전 국내 금값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7%(1500원) 내린 321,500원(VAT포함)이다(오전 10시 기준).
24k 팔때 가격은 295,000원으로 전일보다 0.17% 내렸다.
18k,14k 팔때 가격은 각 213,900원, 165,300원으로 전일대비 0.18% 하락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670원, 3,020원으로 소폭 내렸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의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16,000원, 팔때는 500원 내린 29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10시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온스당 1,774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1.8원 내린 1,298.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국제표준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