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8-12일 ‘DJ와 함께 떠나는 한여름의 세계 음악여행’ 코로나, 폭염 잠시 잊고 지구촌 낭만여행 최명진 기자

2022년 08월 07일(일) 18:47

사진위로부터 ‘빅밴드’, ‘컨트리공방’, ‘이정선 밴드’ <광주문화재단 제공>

재즈, 블루스, 포크, 컨트리 등 매력적인 아메리카 음악 선율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은 8일-12일 빛고을뮤직페스티벌 ‘DJ와 함께 떠나는 한여름의 세계 음악여행’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0년부터 진행된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 브랜드형 기획 프로그램이다. 광주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추진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다.올해 빛고을뮤직페스티벌 역시 지난 2년 동안 프로그램 총괄연출을 맡았던 문화기획자 장용석이 예술 감독으로 참여한다.

국내 최고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음악 단체가 재즈, 블루스, 포크, 컨트리 등의 매력적인 아메리카 음악을 들려준다.

아울러 지역 최고의 인기 DJ 문형식의 해설이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시원한 한여름밤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재즈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앤디킴 트리오가 8일 페스티벌의 막을 올린다. ‘재즈, 아메리카의 영혼 I’을 주제로 대중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미국 정통 재즈를 연주한다.

이어 9일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선구자인 이정선 밴드가 ‘포크, 민중의 음악’이라는 주제로 관객들에게 포크 음악의 정수를 선사한다.

10일에는 색소포니스트 박수용이 이끄는 재즈 오케스트라 빅밴드가 ‘재즈, 아메리카의 영혼 Ⅱ’ 무대를 펼치며, 11일에는 국내 유일의 컨트리 음악 밴드로 많은 팬덤을 갖고 있는 컨트리 공방이 ‘컨트리, 민속에서 팝으로’란 주제로 컨트리 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 공연인 12일에는 국내 블루스 음악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뮤지션 김목경 밴드가 대중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사운드를 통해 ‘블루스, 경계(境界)의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장용석 예술 감독은 “이번 빛고을뮤직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한 상처와 상실감, 피로감 등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출발했다”며 “코로나19를 이겨낸 광주 시민과 침체된 공연 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구촌의 음악, 세상의 다른 장르의 음악을 시민들과 함께 향유해보는 위안과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기간 중에는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관람 혜택도 마련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료는 전석 5천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빛고을시민문화팀(062-670-7954)으로 하면 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