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본부-DL케미칼 협약 임채만 기자

2022년 08월 07일(일) 19:08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본부(이하 환경공단)는 7일 “최근 DL케미칼과 ‘K-자원순환경제형 영농폐기물 전용 수거봉투 보급 협약’을 환경공단 사무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공단이 재활용 원료와 DL케미칼의 신재 원료를 사용해 제작한 전용 수거 봉투를 사용해 폐농약용기 내 잔류 농약 누출로 인한 토양 오염을 방지함과 동시에 폐농약용기와 수거봉투의 재활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체결됐다.

기존의 폐농약용기 수거에는 마대자루나 그물망 등이 주로 사용돼 용기 내 잔류 농약 누출로 인한 2차 토양오염의 위험성이 높았다.

또한 마대자루는 농약용기와 다른 PP(폴리프로필렌)로 만들어져 PE(폴리에틸렌)로 만들어진 농약용기와 함께 재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제작한 전용 수거봉투는 투명해 잔류 농약 유출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질의 특성상 잔류 농약의 외부 유출을 방지한다.

또한, 농약 용기와 동일한 PE로 만들어져 재활용 역시 용이하다. 전용 수거봉투 제작에는 DL케미칼의 친환경 기술 제품인 D.FINE을 적용하여 재활용 원료 사용률을 70%까지 높여 친환경성 역시 대폭 제고 했다.

DL케미칼 유화사업본부 김길수 부사장은 “DL케미칼의 친환경 기술력에 보내주신 환경공단의 신뢰에 감사하다”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D.FINE 등의 친환경 제품을 중심으로 자원선순환 구조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공단 송재식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광주, 전남, 제주지역 뿐만 아니라 향후 전국의 폐농약용기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공단 역시 친환경 자원선순환 구축을 위해 공단 차원의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