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가족재단,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시행 만 3개월-12세 이하 아동 대상 최명진 기자

2022년 08월 09일(화) 19:24

광주여성가족재단이 돌봄공백 최소화와 양육부담 완화를 위한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

돌봄서비스 대상은 광주시에 주소지를 둔 만 3개월에서 만 12세 이하의 아동이다.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보호사를 파견해 아이들이 낯선 병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간호, 복약, 정서적 지원(놀이·책 읽어주기) 등을 제공한다.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2019년 광주에서 시작돼 부산, 울산, 전주, 창원 등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해 시행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소득 수준(시간당 1천400원-4천200원)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또한 형제·자매·남매 등이 동시에 입원할 경우, 두 번째 입원한 자녀부터는 이용금액의 50%를 할인해 양육가정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케어를 전담하는 입원아동보호사는 소정의 교육과 실습을 받은 전문 보호사들이다. 현재 32명의 보호사가 활동 중이며 순번제로 파견해 서비스를 진행한다. 서비스 신청은 입원아동돌봄서비스(1899-5912) 전화 또는 광주아이키움 사이트에서 온라인 예약접수하면 된다.

광주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단순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 차원을 넘어 저출산 극복,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 최초로 시행된 사업인 만큼 최고의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