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전환마을공동체 조성으로 만드는 ‘들녘 학익진’ / 류동훈 |
| 2022년 08월 09일(화) 1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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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안보의 위기, 환경과 국민건강 파괴의 위기로부터 우리의 건강한 먹거리를 지키기 위한 ‘먹거리의병’의 깃발을 들고, 도시농업 현장에서 새벽에 예초기를 들고 풀을 베고 호미질을 하면서 항상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일 마케팅 전략에 목말랐는데 바로 ‘학익진’을 찾은 것이다.
농약을 치지 않는 친환경 농업의 들판에서는 개구리나 벌레들이 많다. 그래서 친환경농업 단지를 보면 학이 많이 날아다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실제 친환경 농업지구의 성지로 불리는 충남 홍성군 홍동면 들녘에서는 학의 군무가 장관이다. 바로 광주광역시 내 농촌동 들녘에 실제 날아다니는 학들의 군무가 펼쳐진다면 그것이 가져올 상징적인 친환경 생태마을의 효과가 소비자들과 관광객들에게 클 것인데, 그 형상을 ‘들녘 학익진’으로 이름을 지은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광주광역시 농촌동 들녘에 ‘생태전환마을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도시에서 농촌 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광주시 농촌동 지역은 땅값이 비싸고, 또 땅도 구하기 어려우며, 집을 짓더라도 비용이 만만치 않고, 시골마을에 들어가도 외톨이가 되기싶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시 내 농촌동 지역에 20가구-50가구 정도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농촌형 공동주택’을 짓고, 바로 그 앞에 모두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텃밭정원을 공동체 농장으로 조성한다. 팜파티장, 농기구보관소, 창고들은 공유공간으로 마련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하고, 전기차충전소를 많이 배치해 전기차를 편리하게 이용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그 공동주택 주변에 논과 밭을 활용해 현지농민들과 함께 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한다. 바로 생태전환마을 앞에 다양한 친환경 농업이 펼쳐지고, 바로 눈으로 보고 체험을 하면서 직거래로 친환경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소비를 한다. 그리고 현지 농민들과 협력해 공동체 농산물가공공장도 만들고, 도시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도 하고, 농촌체험마을도 만들어 가는 6차산업 일자리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친환경 농업단지는 직접 보면서 신뢰를 구축하여 안정적인 소비처를 만들어 내면 성공을 할 수 있다. 바로 광주시내 농촌동에 이런 생태전환마을공동체를 많이 만들어 가면 광주시내 전체 들녘을 친환경 농업단지로도 만들 수 있고 ‘학익진’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광주시내 농촌동에는 개발제한구역이 많은데, 택지와 개발제한구역의 경계를 선정하여 택지에는 공동주택을 만들고 개발제한구역에는 텃밭정원을 조성하면 토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선도적으로 지자체가 광주도시공사나 LH와 협력하여 적당한 부지를 선정해 ‘생태전환마을공동체’를 선도적으로 조성하여 성공모델을 시범적으로 보여 주면 민간도 나서서 이러한 모델이 확산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학익진은 찾았는데, 거북선은 무엇으로 할까? 친환경 농법에는 오리농법, 메기농법, 우렁이 농법이 있다. 논에서 오리와 메기가 헤엄쳐 다니면서 흙탕물이 일게 해 풀이 안나게 만든다. 논에서 헤엄쳐 다니는 오리와 메기에서 필자는 ‘거북선’을 상상한다. 우리 마음 속에 깊게 쌓인 먹거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친환경 생태 건강 먹거리의 돌격선은 바로 꾁꾁거리며 논에 헤엄쳐 다니는 오리와 메기다.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꿈도 봉화에서 오리농법으로 물을 살려 개구리와 가재를 잡는 추억을 손주들에게 물려주는 것이었다.
이 학익진 진법은 광주광역시 내 농촌동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광주 근교의 담양, 장성, 화순, 나주, 함평에서도 농촌형 공동주택과 텃밭정원을 함께 조성하면 충분히 해 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