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08월 10일(수) 0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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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62%↑)
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6주 만에 최고 수준에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12월 만기 금 선물은 7.10달러(0.4%) 오른 1,81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금가격은 익일 발표되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주가와 달러가 하락하면서 6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7월 CPI가 연율로 8.7%에 달해 이전 달의 9.1%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은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헤지 수단이다. 하지만 고인플레이션은 금리 인상을 불러오기 때문에 금 가격에 서로 상충되는 면이 있다.
CPI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준이 9월에도 75bp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CPI 수치가 예상보다 낮은 경우 미 연준의 긴축 우려가 완화돼 금값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분석가는 "주식과 달러 약세에 따른 안전 자산의 흐름으로 금이 오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조금 더 둔화되면 금은 1850달러 영역을 향해 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금값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10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325,000원(VAT포함)으로 전장대비 0.62%(2000원) 올랐다(오전 9시 30분 기준). 이는 지난 7월 5일 이후 한 달여만에 최고치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34% 오른 296,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은 각각 214,600원, 165,8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3%~0.38% 상승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3,780원, 팔때 3,12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백금 가격도 전일보다 소폭 내려 살때 가격은 166,000원을, 팔때 가격은 13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의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15,000원, 팔때는 1천원 오른 29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3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791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3.4원 오른 1,308.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국제표준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