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북하우스

2022년 08월 15일(월) 19:11

▲묘사하는 마음=김혜리 저자

영화 글쓰기의 전범, 김혜리 기자가 5년 만의 신작 ‘묘사하는 마음’을 펴냈다.

이 책은 벨러 터르의 ‘토리노의 말’ 같은 예술영화에서 ‘어벤져스’ 시리즈 같은 블록버스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망라하지만, 작품을 보는 그의 방식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한 편의 영화가 왜 좋은지, 어떻게 좋은지를 궁리하는 과정에서 영화의 서사와 형식 모두를 조명한다는 점이다.

영화는 캐릭터 간 갈등과 사건 등 필연적으로 서사적 요소를 지니는 동시에 이미지와 사운드, 편집 등 서사를 지탱하는 영화만의 형식을 지닌다. 김혜리는 이 두 가지 측면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 영화라는 마법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그 비밀을 들춰내고자 한다.

/마음산책



▲만약에 한국사=구완회 저자

만약에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만약에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들지 않았다면?

만약에 이순신 장군이 명량 대첩에서 패배했다면? ‘만약에’란 돋보기로 재해석한 우리 역사 ‘만약에 한국사’가 출간됐다.

이 책은 수천 년 동안 수도 없이 갈림길에 서온 우리의 역사적 순간에 ‘만약에’라는 가정을 두고 한국사의 결정적인 사건과 장면들을 재해석한 책이다.

22개의 역사적 사건들을 가정하면서 결정적 갈림길에서 다른 선택을 했다면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까’하는 의문과 시대적 배경을 재미난 이야기로 설명해 준다.

/상상출판



▲나, 프랜 리보위츠=프랜 리보위츠 지음, 우아름 옮김

도시의 삶에, 관계에, 눈치에 지친 고독한 독자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남녀노소 불문 세계인의 추앙을 한몸에 받으며 여러 도시로 토크쇼 돌풍을 몰고 다니는, 이 시대 최고로 웃긴 풍자객 프랜 리보위츠의 단행본 ‘나, 프랜 리보위츠’다.

세상에 날 때부터, 집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만사가 요리조리 다 보여 절로 나오는 ‘불평불만’과 오만상 찌푸리게 하는 ‘언짢음’을 맵시 있게 장착한 프랜 리보위츠.

그에게는 ‘일상생활 자체가 도전’인 만큼 만인의 도시 생활과 일상의 문화가 자기 재담의 소스다. 비판이든 찬탄이든 허를 찌르는 그의 농담에는 불편한 진실이 스며 있다.

/문학동네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동화책 200=이시내 저자

이 책은 수천 권의 동화책 중에서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동화책을 주제별로 엄선해 200여 권을 소개해주는 책이다.

저자 이시내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나눈 현직 교사이자, 교사 연수와 대중강연 등을 통해 책을 소개하는 그림책·동화책 전문가다.

동화책을 주제별로 가족, 친구, 세상, 장르, 시리즈, 그래픽노블로 나눠 소개한다.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막막한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책소개 책이자 부모와 교사가 곁에 놔두고 필요할 때마다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동화책 안내서다.

/북하우스